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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맞이꽃 이야기

전반 - 봄내원농산의 강원도산 달맞이꽃기름 착유과정 전반

달맞이꽃 종자유의 채취, 채유 과정은 일반 농산물(참깨, 들깨)과 별반 다르지는 않습니다.


다만 농작물은 정해진 밭에서 수확하는데 반해 달맞이꽃 씨앗은 야생의 상태에서 채취해야 하기 때문에 산과 계곡 이 곳 저 곳을 헤치고 다니며 채취함으로 번거로움과 노동력이 배가 되는 것이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실제로 가을 말벌과, 각종 벌레, 심지어 뱀의 위험도 피해가며 채취에 열중하다 보면 녹초가 되곤 합니다.

 

 

 

채취후의 손질 과정은 농작물에 비해 더욱 번거롭고 까다롭습니다.

달맞이꽃 씨앗 자체의 크기가 워낙 작아서 이물질 제거 과정과 세척, 건조 과정은 더욱 손이 많이 가게 됩니다.

체로 치는 과정을 거쳐 이물질을 제거하고 바람에 먼지를 날린 후 또다시 체질을 하고 비로서 세척 과정에 들어갑니다.

세척 작업은 어느 과정보다도 어렵습니다.

대부분 이 과정에서 손질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지만 인내를 가지고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입니다.

세척 후 건조 작업 또한 손이 많이 갑니다.

일차로 세척이 끝난 씨앗을 건조장으로 옮겨 물기가 마르도록 자연 건조를 시킨 후 건조기에 넣어 한번 더 건조시킵니다.

이렇게 하면 씨앗 손질은 끝이 납니다.

 

 

 

이렇게 준비한 씨앗을 가지고 이곳 저곳 심지어 유명하다는 지방의 방앗간까지 찾아 다녀 보았지만 한결같이 볶거나 쪄서 기름을 짜는 곳 밖에 찾을 수 없었습니다. 

기름집 사장님들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많은 양의 채유가 고객의 만족을 채워주기 때문에 당연한 선택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약용으로 쓰려는 값비싼 기름을 단지 많은 양을 채유하기 위해 볶고 찌고 할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저희는 생기름을 고집하기로 하였습니다.

 

결국 채유 설비를 갖추고 정식 영업 신고 및 사업자 등록, 통신판매 신고등을 마치고 달맞이꽃 종자유를 본격적으로 생산 하기로 하였습니다.


 

 

준비된 씨앗을 건조기에 한번더 바싹 건조시키며 생기름을 짜고 있습니다.

노란 기름 방울이 줄줄이 흘러 내립니다.

비록 양은 적게 나오지만 왠지 흐뭇하고 뿌듯한 기분은 감출 수 없습니다.

채유에 관한 에피소드는 달맞이꽃 채취과정 3탄에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물 맑고 산 깊은 100% 강원도산 달맞이꽃

문의전화 : 033-241-4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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